자격증

정보처리기사 - 필기 시험 합격 후기

sila_kr 2024. 2. 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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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기사가 없는 이유

 

 

필자는 2018년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여 2018년부터 개발자를 해왔고 졸업한 지 6년이 되어가도록 정보처리기사가 없었던 이유는 졸업 당시에 정보처리기사의 내용이 실제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영역이 적었고 실무와는 많이 동떨어져 있어서 사실상 프로그래머의 실력과는 관계가 없고 단순히 정부과제의 가산점등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는 어땠는지는 사람의 경험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실제로 취업과정에 있어서 정보처리기사를 요구하는 업체의 경우 정부관련 사업을 수행하는 곳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오히려 정보처리기사를 요구하는 기업에 대한 편견이 생기기 시작했다.

 

2020년부터였던가? 이전부터도 정보처리기사가 실무와는 관련성이 떨어지는 것은 매우 유명했기 때문에 그때부터 시험이 바뀌기 시작했고 실제로 전공과 상관없이 대학교만 나오게 되면 아무나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에서 시험 난이도도 올라가고 전공과의 연계성도 높아지면서 합격률이 많이 내려갔다.

필기시험의 합격률은 크게 차이가 없지만 실기 시험은 많이 내려갔다.

 

특히나 필기 시험 같은 경우는 프로그래밍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푸는 것이 힘들어 보였고 반대로 경력자라면 크게 공부를 하지 않더라도 필기, 실기 시험을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실무와의 연관성도 높아졌고 나중에 어떻게 쓰일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조금의 시간 투자를 해서 자격증 취득하기로 마음먹었다.

 


정보처리기사 신청하기

2024 정보처리기사 일정

 

2024년 정보처리기사는 총 3회 치러질 예정이고 시험 접수 기간이 정해져 있으니 반드시 일정을 보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접수부터 시험까지 짧으면 2주 정도의 시간 밖에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사실상 접수 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필자의 경우 현재 대전에 거주 중인데 1월 23일 신청 당일날 오후에 접속을 하니 대전 지역의 주말에는 이미 예약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일정을 미루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청주에서 시험을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청주도 이미 많은 자리가 신청이 되었던 것 같지만 다행히도 두 자릿수 정도의 자리가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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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T 시험

CBT시험 유의사항

 

시험을 접수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시험이 CBT 시험인지도 모르고 있었다. 때문에 당연하게도(?) 수험표에 있는 유의사항 따위는 읽지도 않고 있었고 옛날 사람답게 컴퓨터 수성 사인펜 한 자루와 볼펜 한 자루를 챙겨서 당당하게 시간에 맞춰 입실하였다. 그리고 시험은 컴퓨터 시험이었고 컴퓨터 사인펜은 당연하게 필요 없었다. 모든 기사 시험의 필기시험은 CBT라고 하니.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볼펜 한 자루만 지참하여 가도록 하자.

 

시험에는 공학용 계산기를 지참할 수 있는데 CBT 프로그램에 기본 계산을 할 수 있는 계산기 기능이 있으므로 정보처리기사 시험을 볼 경우에 계산기는 별도로 지참을 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볼펜의 경우에는 시험이 시작하기 전 감독관께서 문제 풀이용 연습지가 필요한 사람이 있는지 물어보고 배포를 하니 이때 종이를 받아서 간단한 필기를 할 수 있다.

 


합격 후기

CBT 시험 이기 때문에 답안 제출을 하면 가채점 결과가 나온다. 필자의 경우 공부를 많이 하지는 않고 핵심만 보고서 시험을 봤기 때문에 조금 불안한 감이 있었지만 70 점 대로 무난히 합격을 했다. 기사 시험은 과락이 존재하는 시험인데 다행히 모두 70점을 넘었고 데이터베이스 시험은 한 문제를 틀렸다. 백엔드 개발자로서 뿌듯한 순간이었지만 만점이 아닌 것이 조금 아쉬웠다.

 

시나공 퀵이지 정보처리기사 필기 단기완성

 

공부는 길벗에서 제작한 '시나공 퀵이지 정보처리기사 필기 단기완성'으로 공부를 했다. 혹시나 해서 그런데 절대 절대 광고 아니고 그냥 합격하는데 정말 도움이 됐기 때문에 공유하는 것이다. 이 책에 좋은 점은 문제의 중요도를 A, B, C, D 이렇게 나눴는데 A만 쭉 훑고서 시험을 보니까 대부분 봤던 것에서 문제가 나왔고 합격할 정도의 점수를 얻는데 크게 문제가 없다는 것이었다.

 

학교에서 전공공부를 하여 이미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추천하는 책이지만 만약에 베이스가 없는 사람이라면 너무 요약된 정보 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필자의 경우에는 베이스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선택한 책이었고 문제가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는 책보다는 값이 쌌기 때문에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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